천사의 섬 신안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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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사의 섬 신안군 소개   

    푸른 바다 위에 알알이 점 찍어 놓은 듯 흩뿌려진 보석처럼 빛나는 신안군 1,004개의 섬을 가리켜 어떤 이는 섬의 왕국이라거나, 지구 상에 마지막 남겨진 땅, 또는 바다에 잠겨버린 대륙에 대한 기억의 조각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한다. 과거에 바다는 육지와 육지를 연결해주는 열린 공간이었고, 육지의 고속도로처럼 유일한 교통로였으며, 섬은 쉬었다가는 휴게소였다. 따라서 신안군은 서남해권 국제교류의 전초 적 기지이자 이동관문이었던 해양 및 도서 문화의 원류가 살아 숨 쉬는 생태 천국이요, 박물관과 같은 지역으로 동북아 관광문화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해나가고 있다.

    신안군은 1969년 1월 1일 무안군에서 섬만 따로 분리하여 새로운 무안(새로울 新+편안할 安)이라는 이름으로 독립한 군으로 72개의 유인도와 932개의 무인도(약 1,004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다 면적을 포함하면 서울시(605㎢)의 22배 면적(육지 655㎢+바다 12,654㎢)이고, 전남도(12,256㎢) 보다 넓으며 육지부 면적만 따져도 서울시보다 신안이 넓다.(신안 면적순: 지도읍→압해읍→안좌면→도초면→자은면) 2014년(2월) 현재 가구 약 2만 2천여 세대에 인구 약 4만 4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행정 구역상으로 볼 때 2개 읍과 12개 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육지와 이어진 섬은 지도읍·압해읍·증도면 3개 섬이고, 섬끼리 연결된 비금도+도초도(서남문대교), 중부권 4개 섬(자은+암태+팔금+안좌)이 있는데 이들 4개 섬은 최근 육지와 연결된 신안군 압해도로 가칭 새천년대교를 건설 중이다.(완공8/ 추진중4) 무안국제공항 그리고 서해안고속도로와 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전남도청 등 관공서가 남악으로 옮겨와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진 신안군은 목포시와 무안군 연계 관광 및 중국 관광객 유입으로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되는 고장이다.

    섬으로만 이루어져 물류비용 때문에 공장 하나 없는 서해 입구에 위치한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청정지역 별미의 고장 신안에서는 천일염, 홍어, 민어, 농어, 병어, 숭어, 송어, 황석어, 참조기, 간재미, 갑오징어, 뻘낙지, 우럭, 돔, 불볼락, 짱뚱어, 해풍 건정, 전복, 꽃게, 성게, 굴(석화), 가리비, 백합조개, 조개류, 대하(왕새우), 젓갈류, 다시마, 미역, 감태, 꼬시래기, 지주식 돌김, 퉁퉁마디(함초), 섬초(시금치), 브로콜리, 택사, 마늘, 양파, 대파, 콩, 땅콩, 태양초, 고구마, 참깨, 고사리, 무화과, 포도, 배, 보리, 벼(간척지 유기농 쌀), 백년초 등 다양한 특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해산물을 대상으로 사계절 맛있는 먹거리 축제를 개최하며, 애기동백꽃, 삐비꽃, 튤립꽃축제 또한, 인기리에 개최하고 있고, 대부분의 섬에 넓은 간척지가 산재해 있어 농사용 농업용수로는 민물낚시터로 이용되고 있다. 바다, 섬, 갯벌, 염전, 모래해변, 침엽수 숲 등 잘 보존된 생태자원이 있어 염전체험, 소금동굴체험, 갯벌체험, 백합 조개잡이체험, 휘리그물 체험, 순비기 천연염색체험, 낚시체험 등 지역별로 체험마을과 체험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섬은 약 3,409개(유인 487+무인 2,922), 그중 전라남도는 2,219개(유인 296+무인 1,923)로 우리나라 도서의 약 65.1%를 차지하고 있으며, 섬이 많아 섬 개수를 귀신도 모른다는 신안군은 2014년도 통계 자료로 볼 때 섬이 1,004개(유인 72+무인 932)라고 소개하지만, 실제로는 1,025개 섬 중 작은 암초 21개를 제외하고 섬이 1,004개여서 천사 섬이라 부르고 있다. 이렇듯 은하수처럼 흩뿌려진 신안군의 섬들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은빛 모래 해변과 갯벌, 기암괴석, 해무와 어우러진 그 신비스러운 비경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지역이다.

    지구 역사상 한·중·일 세 나라는 대륙으로 서로 연결되어있는 육지였다가 빙하기를 거치면서 후빙기에는 빙하가 녹아(약 1만 년 전 온도가 높아져 얼음이 녹아 바닷물 부피 증가) 해수면이 약 140m 가량 상승하였으며, 약 2천여 년 전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현재와 비슷한 해안선이 생겨났다. 구석기시대 유물·유적은 아직 발견된 바 없으나 신석기시대 유물·유적은 도초면 우이도, 흑산면 대흑산도·하태도에서 빗살무늬토기·조개더미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도서 지역이 전라남도 내륙지방(육지)보다도 훨씬 이전에 선사문화가 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섬 입도 인이 여러 차례 바뀌었던 공도령(쇄환정책: 공도·해금정책 등)은 제1차 고려시대인 1197년(명종27) 해민 보호를 위해서, 제2차 1275년(충렬왕1) 삼별초를 진압하고 섬에 반란 세력의 잠입을 막는다는 뜻에서, 제3차 1417년(태종17) 죄인 도망 방지를 위해서 섬사람들을 섬 밖으로 내쫓는 정책으로 일관해오다 임진왜란(1592~1598) 이후 피난민들이 섬에 입도하여 살면서 현재의 조상(입도조)이 되었다. 해상활동을 금하여 국제 교류를 폐쇄함으로써 국가 발전의 길을 스스로 막음에 따라 해적과 범법자들이 숨어 사는 은신처가 되고 왜구의 소굴을 만들어주어 서남해 지역에 왜구의 침입이 잦아져 결국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게 되었다.

    그로 인해 신안군 도서 지역 역시 일제강점기와 6.25를 거치면서 수많은 유물과 유적이 훼손되었지만 아직도 고분군, 고인돌, 패총, 산성, 봉수대, 석장승, 보호수, 노거수, 방풍림, 어부림, 두류단, 향교, 서당, 제당, 제각, 강수사, 하탑비군, 공적선정비군, 지도향교비군, 의적비, 유적비, 문행비, 송덕비, 자선비, 시혜비, 불망비, 매향비, 유지비, 사적비, 노도비, 방액석, 자서입석, 선돌, 석탑, 석등, 사찰, 당산, 당집, 우실, 독살, 노두, 나루터, 파시터, 갯바위, 신비의 바닷길, 바위동굴, 등대, 모래치 등이 있다.

    과거 신안군 정주 여건은 왜구나 해적들의 노략질과 약탈로부터 살아남기 위해서 높은 산이 있고 주변 관측이 쉬우며 갯벌이 있어 접근성이 어려운 곳을 택하여 정착하였으며, 어촌이면서도 풍요로운 농경지 덕에 농어업이 주생계수단이다 보니 구성지고 애달픈 도서 특유의 소리문화와 농경문화 또한 잘 발달하였고, 한마을에 종가를 중심으로 같은 성씨 일가친척들이 함께 모여서 집단을 이루고 살았기 때문에 이웃은 남이 아니었으며, 서로 도와가며 살던 공동체 의식이 자기중심의 도시인에 비해 지금도 강하다.

    그래서 신안이 고향인 사람들은 본심인 심성도 착하고 인심이 후덕하며, 효자비, 효자각, 효열비, 효열각, 정려각, 열녀각, 열녀비, 열행비, 사적비, 기적비, 기행비, 기념비, 정각, 열부비각, 열녀지각 등을 통해서도 효행과 섬김을 무척이나 중요시했던 신안 섬 특유의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섬에서 태어나 신안의 이름을 빛낸 인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하의면), 서양화가 김환기화백(안좌도), 문준경전도사(암태도, 순교지는: 증도), 한국 바둑계 1인자 이세돌(비금도) 등이 있고, 수달 능창장군(압해도)과 김이수선생(흑산도) 등도 잘 알려져 있다.

    손암 정약전, 면암 최익현, 우봉 조희룡, 중암 김평묵선생 등 선비들께서 유배 왔던 고립과 단절의 유배지로 이용되면서부터 신안군 섬들은 점차 잊혀진 공간으로 남게 되었으며, 지금도 신안군 공무원은 배편이 불편한 작은 섬으로 발령 나면 유배생활을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으며, 학생은 섬에서 뭍으로 유학 보낸다 하고, 관광객은 뭍에서 섬으로 배를 한 번씩만 타지만 섬사람들은 섬에서 다른 섬을 다녀올 때 여객선 편이 없어 뭍으로 나갔다가 다시 섬으로 들어가는 왕복 배를 네 번 이용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특정 섬에 체육관을 지어줘도 이용할 수 없고, 물류비용의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여건이지만 교통이 편리할수록 더욱 빠르게 오염되는 현실에서 요즘 여행의 흐름은 점차 청정지역, 쉼이 있는 곳, 슬로시티 등 오히려 불편한 지역을 찾아 다니면서 힐링을 즐기는 것 같다. 그 결과로 증도에 엘도라도리조트가 지어지면서 오지에 리조트를 짓는다고 미친 짓이라 말렸다지만 오히려 관광객이 증가하여 입장료를 받는 섬인데도 신안 증도는 연간 약 1백만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다녀가는 섬이다.

    지난 2012년 12월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했던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순위 선정 투표에서 흑산면의 홍도와 증도가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한 신안군은 섬 관광의 보고이다. 신안군은 섬만 많은 것이 아니라 서민층도 살기 좋은 바다와 갯벌, 염전, 넓은 간척지 등 풍족한 자원이 많으며, 특히 경사도가 완만한 해수욕장 500여 개에 국내 최대 크기 명사 30리 해수욕장(임자도 대광해변: 국민 관광지)을 비롯하여 섬들이 많아 다양한 형태의 해양 환경과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모든 형태의 갯벌이 널리 분포되어 있다.

    신이 빚어놓은 예술작품이라는 갯벌, 우리나라 갯벌 총면적을 2,550㎢로 적용하여 갯벌가치를 산정할 때 연간 9조 9,934억 원의 가치와 영국의 과학전문지인 네이처에 의하자면 갯벌(연안습지)의 생태적 가치는 1ha(0.01㎢)당 9,900달러로 농경지의 가치인 92달러보다도 100배 이상의 값어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먹이원이 풍부하고 은신처가 많아 연안생물의 60%가 여기와 연관돼 있고, 갯벌 10㎢는 인구 10만 명이 살아가는 도시 25㎢에서 배출하는 오염물질을 정화하며, 태풍이나 해일 등도 일차적으로 흡수한다.

    우리나라 갯벌면적의 약 41.7%(1,036.9㎢)로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한 전남, 그중 신안군은 전국 갯벌면적의 약 15%, 전남의 37%(378㎢)를 점유하는 전남에서 가장 넓은 갯벌로 형성되어 있으며, 세계 5대 갯벌에 속하는 한반도 서해안 갯벌, 그중 신안군의 갯벌은 2004년 해양수산부 평가에서 압해도와 증도 갯벌이 국내 8대 갯벌 중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고, 머드축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 개최했으며, 갯벌 도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갯벌습지보호지역, 람사르갯벌습지로 지정되어 있다.

    갯벌 뿐만이 아니라 염전 면적 또한, 전남이 넓고, 전남에서는 신안군이 가장 넓은 염전 면적(2,981ha)을 보유(전남의 절반 이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염전 면적의 52%와 천일염 생산량의 65%를 신안군에서 생산하고 있는 대표적인 생산지다. 천일염 산업 특구로 지정된 신안군은 흑산도를 제외한 2개 읍과 11개 면(신의도, 비금도, 증도, 지도, 도초도, 압해도, 임자도, 하의도, 안좌도,  팔금도, 장산도, 암태도, 자은도)에서 대부분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유서 깊은 태평염전은 약 462만㎡(140만 평)인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염전으로, 근대문화유산 360호,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염전이며, 주변에 소금동굴(힐링센터), 소금박물관(근대문화유산 361호), 소금밭 낙조전망대, 염생식물원, 퉁퉁마디(함초) 재배단지 등을 운영 중에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청정바다 비금면에 위치한 약 416,482㎡(12만 6천 평) 규모의 대동염전은 근대문화유산 362호로 지정되었다.

    신안군 증도면에 위치한 태평염전은 증도면이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받을 때 이 염전을 일컬어 신이 키스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의 세계적인 보존 가치를 지닌 소중한 국가 문화유산이며, 지리적으로 볼 때 신안군은 도시와는 동떨어진 서쪽 입구 바다에 위치하여 오염원이 적고, 서해 특유의 일조량과 갯바람(해풍, 음이온) 머무는 미네랄 풍부한 청정 갯벌이 펼쳐져 있어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고품질의 천일염을 생산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명품(갯벌 미네랄 솔트)으로 인정받고 있다.

    - 홍도 -
    홍도의 옛 이름은 대풍도(신증동국여지승람), 붉은 옷을 입은 섬이라는 뜻의 홍의도(연려실기술), 홍어도(숙종실록), 일제강점기에 매화꽃처럼 아름다운 섬이라고 매가도 등으로 불리다가 해방 이후 홍도는 1년 내내 붉은 동백꽃이 온 섬을 뒤덮고 있어 석양에 물든 적갈색 암벽과 바닷물이 놋쇠 물처럼 붉게 보여 홍도라 했다. 우리나라 해상관광 1번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위의 섬, 누구나 한 번쯤은 가보고 싶어하는 섬 등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홍도는 섬 전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아름다운 섬으로 천연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170호),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태곳적부터 수천 년 세월이 빚어낸 신비스런 모습을 간직한 홍도는 20여 개의 크고 작은 무인도와 바위섬 그리고 깎아지른듯한 비경으로 이어진 절벽속에 숨어있는 자연동굴은 저마다 독특한 전설을 간직한 채 천혜의 절경을 뽐내며, 흙 한 줌 없는 바위틈 해안선에 몇백 년 동안 뿌리내리고 자생하는 아름드리 분재용 소나무와 조화를 이룬 눈이 시리도록 검푸른 바다는 바람이 없는 날 물이 맑고 투명하여 수심 10m 바닷속 형형색색 물고기를 수족관 보듯 볼 수 있어 국내외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람선을 타고 섬 전체를 한 바퀴 회전하며 홍도 33경을 둘러볼 수 있고, 자생난 전시실, 몽돌해수욕장, 동백나무숲 등 탐방로를 따라 도보여행과 낚시인들이 즐겨 찾는 섬으로, 매년 9월에는 볼불락축제를 개최한다.

    - 흑산도 -
    매년 홍어축제를 개최하는 홍어의 본고장이자 가수 이미자씨의 노래에도 등장하는 아름다운 관광의 섬 흑산도는 서초도 또는 흑도로도 불리다가 상록수림의 산세가 수려하여 산이 푸르다 못해 바다 멀리서 바라다보면 검게 보인다 해서 흑산도라 부르게 되었다 하며, 흑산도 본도를 비롯하여 주변 바다에 홍도, 영산도, 가거도, 다물도, 대둔도, 장도, 태도, 만재도 등 수많은 섬들이 있고,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국립공원 철새연구센터가 있으며, 홍어, 우럭, 전복, 미역 등 수산업도 활발하다. 장도에는 국제 람사르습지인 산지습지가 있다.

    흑산도는 기암괴석이 절경이며 자연풍광이 빼어나 해상관광을 비롯한 섬 내 관광자원이 많아서 사계절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섬으로 25.4㎞ 해안 일주도로를 따라 섬을 한 바퀴 회전하면 자산문화관, 진리지석묘군(전남 문화재자료 제194호), 초령목자생지(전남 시도기념물 제222호)/신들의 정원: 처녀당·피리부는 소년), 배낭기미해변, 옥섬(천연 감옥섬), 무심사지 삼층석탑과 석등(전남 문화재자료 제193호), 12굽이 길, 상라산성지(전남 시도기념물 제239호), 흑산도아가씨 노래비, 상라산전망대, 지도바위, 하늘 도로, 약수터, 사리마을 돌담(전남 등록문화재 제282호), 사촌 서당: 복성재(신안군 유형문화재 제26호), 샛개해변, 면암 최익현선생 유적지: 유허비(신안군 유형문화재 제25호) 등이 있다.

    민권운동의 선구자인 김이수 선생은 조선 후기 1700년대 중후반 지금의 흑산면 대둔도에 살면서 닥나무 세금에 대한 폐단을 바로잡기 위한 신념 하나로 절해고도 흑산도를 출발하여 망망대해를 지나 한양까지 찾아가는 길은 멀고도 험난한 고행의 길이었지만, 바람에 운명을 맡긴 채 풍선 배에 몸을 싣고 머나먼 길 한양을 찾아가 정조 임금의 행차를 가로막고 격쟁을 올려(민원을 호소) 결국 뜻을 이루게 되었다. 선생의 모습을 상상해 보면 민권 운동의 선구자 다운 면모를 느낄 수 있다. 또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둘째 형인 손암 정약전 선생께서 1801년 신유사화로 흑산도에 귀양와서 14년 동안 정성을 쏟아 저술한 자산어보로 더욱 유명해진 섬이다.

    - 가거도 -
    대한민국 국토의 최서남단 맨 끝이자 첫 관문인 망망대해 서해에 외로이 떠 있는 섬 가거도는 목포에서 직선거리로 약 140km 지점에 위치하며, 육지로부터 워낙 멀리 떨어진 섬이다 보니 넘실대는 바닷길이 너무나도 멀어서 6·25 한국 전쟁이 일어났는데도 모르고 살다가 나중에 소식으로 전해 들었다 하며, 중국에서 들려오는 새벽 닭 울음소리가 잠을 깨운다는 우리나라 영해 수호의 첨병 역할을 맡고 있는 섬으로 태풍이 불고 풍랑이 일면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들이 대피하기 위해 몰려드는 서남해역 어업전진기지이자 어족자원이 풍부해 전국에서 낚시인들이 몰려드는 섬이다.

    옛날에는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의 가가도 등으로 불리다가 1896년부터 가히 살만한 섬이라 하여 가거도로 부르고 있으며, 소흑산도라는 지명은 1902년 일본이 한반도를 침략하기 위해서 만들었던 지도에 소흑산도라 표기했을 뿐 그 당시 대한제국 지도에도 가거도로 표기되어 있어 가거도 사람들은 소흑산도라 부르는 명칭은 싫어한다. 늘 구름 모자를 쓰고 있는 신안군 최고봉의 산을 품은 가거도 역시 홍도처럼 가파른 해안선의 단애 절벽이 절경이며 항상 구름을 머금고 있어 신비감을 안겨준다.

    가거도 대표적 자랑거리 독실산(639m)은 산이 높아 식수원이 풍부하고 울창한 후박나무와 고산지대 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등산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하늘과 산과 바다가 맞닿아 있는 사방에 펼쳐진 수평선이 매우 아름다운 섬으로 독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올라 이곳 가거도로 가장 늦게 지는 해넘이를 볼 수 있다. 해양보호구역 제5호 및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었고,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촬영지로 더욱 알려진 섬이다. 구굴도(천연기념물 제341호 국흘도) 해조류 번식지 국흘이라는 독특한 섬 이름은 새의 울음소리가 구클구클 들린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비금도 -
    섬 형세가 날아가는 새의 형국인 비금도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생산하는 천일염과 시금치(신안 섬초)가 명품이며, 신안군 최초의 천일염 발상지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 바둑 일인자 이세돌의 고향이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인 하누넘 해수욕장(하늘 너머에 있다는 해변) 모습이 하트 모습을 빼닮아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알려지면서 사랑을 고백하기 위한 연인들이나 신혼부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하트 모습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물때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신안군에서 손꼽을 만큼 아름답고, 원평해수욕장, 내월리 석장승(신안군 유형문화재 제1호), 내월 우실(신안군 향토자료 제18호), 성치산성지(신안군 향토자료 제11호), 서산사(전통사찰 제77호), 대동염전(근대문화유산 제362호), 갯벌도립공원, 내촌마을 옛 담장(등록문화재 제283호), 선왕산 및 떡메산(등산로), 최치원 샘(고운정), 이세돌 바둑기념관, 풍력발전소와 칠발도 바닷새류 번식지(천연기념물 제332호) 등 해안선도 절경이다.

    - 도초도 -
    인재의 고장 도초도는 예로부터 천석꾼이 나온다는 전설의 간척지 고란 평야를 품고 있어 섬 곳곳에 초목이 무성해서 목마지로 활용하여 도초라 칭하였다.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및 갯벌도립공원으로도 지정된 도초도는 높은 산지가 적고 평지가 많아 갯바람을 머금고 자라는 시금치, 간척지 쌀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마치 병풍을 쳐놓은 듯 타원형 모습의 길고 넓은 시목해수욕장 풍경은 그림을 감상하듯 환상에 빠져들게 한다.

    문화유적으로는 고란리 석장승(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254호), 외상리 석장승, 만년사(전통사찰 제2호) 등이 있고, 깨끗한 바다에서 잡아올린 간재미는 부드럽고 쫄깃하여 맛이 일품이며 매년 초봄에 간재미 축제를 개최한다. 서쪽 해상 천 년 신비를 간직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우이도는 한때 소흑산도라 불렸던 섬으로 우이도 모래언덕은 영화 가을로 촬영지로 알려졌으며, 돈목해수욕장, 고운 최치원유적지(신안군 향토자료 제21호) 등이 있다.

    - 자은도 -
    다이아몬드 제도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신안 중부권의 도서 중 북쪽에 위치한 자은도는 조선 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선조의 요청에 따라 왜군을 물리치기 위해 명나라에서 이여송 장군을 따라 참전했던 중국인 두사충이 남의 나라에 와서 싸우다 목숨을 잃을까 두려워 군대를 이탈하여 피신한 섬으로 난세 중에도 사람들의 인심이 좋고 온후하여 목숨을 구하게 되자 베풀어준 은혜를 못 잊어서 자은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하며, 구영나루는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항상 바람으로부터 안전하고 입구가 좁아 방어하기 쉬운 천혜의 군사 요충지로 고려말 이곳에 전라도 최대 수군 진(해군기지)이 설치된 곳으로 일제 강점기 때 일본 수군 진지로 이용됐다.

    신안군 2번째 높이인 두봉산(363.8m)은 지각변동을 증명이라도 하듯 바다가 융기했던 흔적으로 산 바위 등에 조개껍데기가 붙어 있었다 하며, 성제봉에는 돈대 규모 수군 주둔지였던 성터가 있고, 일제가 미군 공습에 대비해 한국인들을 동원해서 강제 노역으로 판 동굴 27개가 남아 있다. 이 두봉산을 중심으로 드넓게 펼쳐진 사질토(모래땅)와 갯벌을 간척하여 만든 논과 밭은 해변 산중이라 말할 정도로 어염시수가 풍족한 부촌이고, 노송 곰솔이 아름다운 분계해수욕장과 백길해수욕장 외에도 둔장, 면전, 신성, 양산, 내치, 외기, 신돌 등 백사장과 마리포사 리조트, 용소, 독살, 사찰, 해넘이길, 은암대교가 있어 휴양지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춘 섬이다. 문화유적으로는 고장고인돌(신안군 향토자료 제3호)이 있다.

    - 암태도 -
    우리나라 최초의 소작쟁의 발상지로 잘 알려진 암태도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일제가 토지와 자본을 착취하여 식민지 개척과 전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목포에 동양척식주식회사를 설립하여 토지조사에 나서는 등 식민수탈 과정에서 5할의 소작료를 7할~8할로 크게 올리자 1923년 8월 농민 서태석을 중심으로 암태소작회를 결성하고 추수 거부, 소작료 불납 등 일제의 악질 소작 공출에 대항해 암태도 주민 거의 다가 목포 경찰서로 몰려가 물 한 모금 먹지 않는 목숨 건 아사 단식투쟁으로 일제를 무릎 꿇린 선인들의 피와 땀, 눈물과 통곡이 스며있는 고장이다.

    신안 중부권 4개 섬을 육지와 다리로 잇기 위해 건설 중인 압해↔암태 간 새천년대교(2018년 완공 목표)의 관문에 위치한 섬 암태도는 큰 바위가 곳곳에 흩어져 있고 섬 주변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어 암태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으며,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승봉산이 동쪽에 우뚝 솟아 있고, 고려시대 최고의 무신 척준경 장군 유배지(암타도)이자, 수곡리는 순교자 문준경전도사 고향이다. 암태도 소작인 항쟁기념탑(신안군 향토자료 제30호), 익금우실(신안군 향토자료 제19호), 송곡우실(신안군 향토자료 제20호), 매향비(신안군 향토자료 제9호), 노만사(전통사찰 제1호), 추포 노두, 추포해수욕장, 승봉산 등이 있다.

    - 팔금도 -
    효의 고장 팔금도는 효열비, 공덕비, 열부비각, 효자비각, 효자애공·원주이공 기행비, 효군자 옥유공 기념비 등 효에 대한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섬으로, 주위에는 매도, 거문도, 거사도, 백계도, 원산도, 매실도, 일금도 등 8개의 섬이 있는데 새처럼 생긴 금당산(130m)이 이 섬을 거느리고 있어 여덟 팔(八)자와 새 금(禽)자를 따서 팔금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일금도, 오림, 부소, 작도, 벽계, 오마 등 8개 지명도 새와 관계가 있다.

    팔금도는 신안군 2읍 12면 중 최소 면적의 섬으로 은암대교와 중앙대교, 그리고 신안1교가 개통되어 서로 연결된 신안 중부권 4개 섬 중 북쪽으로 자은도와 암태도가 남쪽으로는 안좌도가 이어져 있고, 향토 문화유적으로 3층 석탑(지방유형문화재 제71호)이 있으며, 서근리 등대, 거사섬 노두, 북편 토성의 방품림 노송 30여 주, 고목 팽나무 등이 있다.

    - 안좌도 -
    세계적인 서양화가 수화 김환기 화백(1913~1974)의 고향인 안좌도는 20세기 대한민국 최고의 화가를 배출한 고장이다. 우리나라 근대미술의 선구자인 김 화백은 멀고도 먼 변방의 섬 신안군 안좌도(구 기좌도)에서 태어나 남다르게 성품이 온후하고 소박하여 선친이 작고하자 소작인들의 빚문서를 돌려주었다고 한다. 1970년 한국미술대상전 대상 수상작품인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등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그의 생가는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자료 제251호로 지정(2007. 10. 12)하였고, 생가 건너편 마을에 그림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안좌도는 안창도와 기좌도가 두 섬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간척사업으로 연결되어 안창도(安昌島)의 안(安)과 기좌도(箕佐島)의 좌(佐)를 합하여 안좌도라 부르게 되었다. 천사의 다리는 두리↔박지도 구간(547m)과, 박지도↔반월도 구간(915m) 갯벌 위에 직선과 곡선을 살려 예술적으로 조화시키고 중간 아치형 계단, 사각쉼터, 육각쉼터, 팔각쉼터, 낚싯터 등 다양한 용도로 설계한 V형 다리로 밀물때가 되면 무지개를 타고 걷는 듯 바다 위를 걸을 수 있고, 썰물때는 짱뚱어, 칠게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다리를 배경으로 해돋이와 해넘이도 아름답다.

    방월리에 청동기시대 유물인 지석묘군(도 지방문화재자료 제117호)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안좌도에는 여섯 곳에 55기의 지석묘와 백제 시대 석실고분, 선돌 등 선조들의 삶을 재조명해볼 수 있는 문화유적이 많다. 독특한 구비전승으로는 마을 뒷산에 음바위가 있었는데 마을 부녀자들이 이 음바위만 쳐다보면 바람을 피워 동네가 시끄러워지자 음바위를 쪼개 두 개의 남근석을 만들어 동네 앞쪽에 세워서 가정 파탄을 막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광활한 개펄에는 드넓게 펼쳐진 감태가 많이 자란다.

    - 장산도 -
    산 줄기가 오음산에서 아미산을 거쳐 대성산에 연결되고, 다시 비둘기산, 부학산, 중용마을 뒷산에서 활목까지 산줄기가 끊김 없이 길게 이어졌다 해서 장산이라 부르는 섬으로 동쪽으로는 시하바다를 사이에 두고 해남군 화원반도와 인접한 장산도는 한때 장산현이 들어서 서남해안 도서 지방의 행정중심지였었던 까닭에 갖가지 역사 유적들이 많으며, 과거에는 장산을 중심축으로 한 한반도와 중국, 일본을 잇는 해상 교역로가 크게 발달하여 오히려 육지보다 바다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섬이다. 현재 안좌면과 자라도 간 연도교 공사가 한창이다.

    해태양식(김)을 하지만 어업보다는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더 많으며,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1호 장산도 들노래(장산도 들노래 전수관)와, 도창리 노거수(전라남도 기념물 제100호: 방풍림·위장림·풍수·우실림), 다수리 팽나무(신안군 보호수), 도창리 백제 석실고분(전라남도 기념물 제107호), 대리 고인돌(신안군 향토자료 제5호), 대신터 지석묘, 봉수대, 장산 토성지(신안군 향토자료 제14호), 대성산성지(신안군 향토자료 제15호), 항일 애국독립투사 장병준 묘(신안군 향토자료 제27호), 장산 목장터(신안군 향토자료 제29호), 도창리 불상,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있고, 매년 10월 왕새우축제를 개최한다.

    - 신의도 -
    해풍에 의해 파도가 부서지면서 생성되는 음이온과 뜨거운 뙤약볕이 주는 자연의 선물 순백의 소금 꽃, 잿빛 갯벌 밭에서 흰 눈처럼 눈이 부시도록 하얀 소금 꽃을 피워내는 천일염의 고장 신의도는 신안군 지자체 중 가장 넓은 약 549만㎡(166만 평)의 염전 면적을 보유한 섬으로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상태도와 하태도가 간척으로 합쳐져 상하태도라 부르다가 1974년 하의면 신의출장소가 설치되면서 신의도라 하였고, 1983년 신의면으로 승격 분면되었다. 문화유적으로 상서(석실)고분군 80기(신안군 향토자료 제4호), 안산성지(봉수 겸) 등이 있으며, 하의면과 연도교 공사를 한창 진행중에 있다.

    - 하의도 -
    섬 지형이 만개한 연꽃 모습과 같다 하여 연꽃 하자와 음양설에 의거하여 낮고 평탄하므로 여성을 뜻하는 옷 의자를 합해 하의도라 부르게 되었다. 한국 민주주의 꽃 노벨평화상 수상자 인동초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배출한 고장으로 하의도에는 조선시대 유학자 초암 김연 선생이 제자를 가르치던 덕봉강당(신안군 향토자료 제22호), 김대중 대통령 생가(신안군 향토자료 제23호), 해양문화 공원, 조선 후기부터 해방까지 360년간 목숨 걸고 싸운 토지 탈환 역사를 살펴보는 하의3도 농민운동기념관, 화염제조시설, 소금전시관, 아름다운 해안일주도로(얼굴바위) 등이 있고, 목포에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있다.

    - 압해도 -
    압해(押海)란 바다를 눌러 진호한다는 뜻으로 바다를 맑게 한다는 청해(淸海)와 바다를 누른다는 진해(鎭海)가 모두 같은 뜻이라 한다. 청해는 장보고가 그의 근거지였던 완도를 스스로 칭한 바였고, 진해는 이순신 장군께서 머물렀던 여수 좌수영을 진해루(鎭海樓)라 칭했던 일로 인해 유명해졌다. 그런 뜻에서 압해도는 장보고의 청해, 이순신 장군의 진해와 비견될 만한 한국 해양역사의 명소이다. 1256년 70여 척의 대규모 몽골군 전함 함대에 맞서 압해도 사람들은 대포 두 개를 큰 배에 장착하였고 곳곳에 대포를 비치하여 몽골의 모든 공격을 격파했다. 몽골 전함을 막아낸 압해도의 막강한 군세에서 압해도가 서남해 도서지방의 중심지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압해도는 신안군 섬 중 목포에서 가장 가까운 섬으로 목포시와 신안군을 잇는 국도 제2호선 교량인 압해대교가 지난 2008년 5월 22일 개통되어 육지와 연결이 되었으며, 1969년 1월 1일 무안군에서 분리 독립한 이래 이용해왔던 신안군 청사 또한 완공되어 42년 만에 목포시의 더부살이를 청산하고 압해도(신장리)로 이전하여 2011년 10월 12일 개청하였고, 이어 2011년 11월 22일 압해면에서 압해읍으로 승격되었다. 계속해서 2013년 12월 27일에는 압해↔무안 운남 간 김대중대교가 개통되었고, 현재 신안 중부권 4개 섬 중 암태도와 새천년대교를 건설 중에 있다.

    신안 서남권 도서의 관문이기도 한 압해도는 신안군의 행정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으며, 읍사무소를 중심으로 마치 낙지의 다리가 세 방향으로 뻗어 나가듯 섬의 지세가 3면으로 갈라져서 바다와 갯벌을 누르고 있는 형국이라 하여 압해도라 불리었다. 문화유적으로는 동서리 선돌: 송장수 지팡이(신안군 향토자료 제3호), 송공산성지(신안군 향토자료 제16호), 고이도 왕산성지(신안군 향토자료 제16호) 등 고인돌(지석묘) 유적지가 많고, 금산사(전통사찰 제50호), 압해정씨 시조 묘(신안군 향토자료 제24호), 분재공원(저녁노을미술관, 북카페, 시인 노향림시비), 수락어촌체험마을 등이 있으며 매년 겨울에 뻘낙지축제, 굴축제, 김축제, 신안애기동백꽃축제 등을 개최한다.

    목포 앞 영산강이 흘러가는 길목 바다에 위치한 압해도, 완도 청해진에 장보고가 있었고, 여수 진해루에 이순신이 있었다면, 압해도엔 수전에 능한 섬 출신 능창이 있었다. 수달(水獺) 능창은 서남해 해양세력을 결집하여 태조 왕건에 저항했다. 장보고가 비운의 암살을 당한 지 반세기 만에 압해도에서 서남해 해양패권을 장악하여 장보고의 꿈을 재현하고자 했으나 왕건의 주군이던 궁예에게 끌려가 참수당해 꿈을 실현하지 못한 서남해 지역의 해양영웅으로 알려져 있다. 여수와 완도와 압해도는 한 시대 바다를 석권한 해양영웅들이 활동했던 곳이다.

    - 지도 -
    섬의 지형이 지(智)자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지도라 부르게 되었으며, 목포에서 운수사업을 하던 이 모 씨가 바다를 메워서 둑을 쌓아 1975년 무안군 해제면과 연륙되어 신안군 섬 중 유일하게 배를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1980년 12월 1일 지도면이 지도읍으로 승격되었고, 1983년에는 지도읍과 송도(솔섬)가 이어졌고, 2004년 송도↔사옥도 간 지도대교(660m)가 2010년에는 증도대교가 개통이 되어 24번 국도를 따라 무안군 현경면의 황토밭을 지나 지도에 도착하며, 지도터미널에서 증도까지 금호고속 버스가 운행하는 신안 북부권 관문이다.

    문화유적으로는 지도향교(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11호), 공적선정비(신안군 향토자료 제6호: 비석군 27기), 두류단 오선비(신안군 향토자료 제7호): 중암 김평묵선생의 유배지, 고인돌(지석묘: 적거마을, 봉리 등), 연계사(신안군 향토자료 제28호: 김유신 사우), 일심사, 읍내리 팽나무(신안군 보호수), 할아버지·할머니 석장승(당촌리 후촌마을) 등이 있고 꽃봉산 등산로(삼암봉 추천), 중형급 조선소(신안중공업), 태양광발전소, 풍력발전소, 송도 수산시장(공·위판장), 신안젓갈타운이 있으며, 끝자리 3일과 8일에는 5일장이 선다. 토종 백련초 재배, 내양녹색농촌체험마을 운영 등 6월에는 병어축제를 10월에는 새우젓축제를 개최한다.

    - 임자도 -
    섬 전체가 모래 언덕으로 이루어진 모래섬 임자도를 어떤 사람은 한국의 유일한 사막이라 부르거나 임자도 아가씨는 모래 3말을 먹어야만 시집을 간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신안 북부 권역의 도서 중 최북단에 위치하며, 사질토 토양에서 특히 자연산 들깨가 많이 자라 임자도라 부르게 되었다.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국내 최장 대광해수욕장(12㎞, 폭 300m) 그리고 어머리, 은동 등 해변이 있어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북새통을 이루지만, 해변을 걷기 위한 연인들, 분재·수석·야생화 전시장, 국제 해변 승마장과 청소년수련관도 자주 찾는다. 매년 봄철에는 대광해수욕장 주변 모래밭을 오색 꽃으로 수놓는 튤립꽃 축제와 피서철 민어축제도 개최한다.

    곳곳에 모래치(물치, 칫돌)가 많고 바닷속에도 모래가 있어 국내 새우젓 생산량의 약 70%를 잡는 전장포는 새우젓 집산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신안산 천일염만을 사용하는 전장포 새우젓은 크게 오젓, 육젓, 추젓으로 나뉘며, 오젓은 5월에, 육젓은 6월에, 추젓은 가을에 잡아 추젓이라 한다. 새우젓 가운데 육젓을 으뜸으로 치는 이유는 산란기인 6월 새우가 살이 통통해 반찬용으로 좋기 때문이며, 가을 추젓은 김장용으로 많이 쓰인다. 전장포 마을 뒤편 솔개산기슭에 길이 102m, 높이 2.4m, 넓이 3.5m의 토굴(새우젓 천연 발효 저장소) 4개가 있다. 옛날 법성포는 조기 파시로, 전장포는 새우 파시로 알려져 있고, 밤이면 민어, 조기, 황석어 등을 잡는 어선의 불빛으로 불야성을 이루던 섬타리+육타리+본섬 사이 모래밭에서 민어 파시가 성행했으며, 일본인들에게는 타리 파시로 알려졌다.

    1681년(숙종7년) 어느 날 임자도 해변으로 떠밀려온 배안에서 대장경이 발견되어 백암성총 스님에 의해 한국 불교가 전파되었으며, 문화유적으로 대둔산성지(신안군 향토자료 제10호), 화산단(신안군 향토자료 제8호: 비석군 6기), 화산고인돌(신안군 향토자료 제2호), 용난 굴(용이 태어나 승천한 굴), 조희룡 적거지, 봉수대, 전통배 전시장 등이 있고, 규사(유리, 반도체 원료)를 채취한 모래밭에는 대파, 양파, 브로콜리 등을 재배한다. 진리교회 교인 48명 순교(1950년 10월), 고정간첩사건(1968년 7월) 등 특히 조선시대에는 1711년 임자진이 설치되면서 유배인 통제가 가능해져 1740년부터 유배지로 활용되었던 가슴 아픈 과거를 간직한 섬으로 아래는 우봉 조희룡선생을 비롯한 135인의 유배인 명단이다.

    1김몽재(1740: 영조16) 2임간복 3서명 4여가리 5효길 6인대 7복례 8유복 9~15박성빈, 홍영, 여자종 덕이, 유찬주, 장봉익, 노비 석송, 한수장 16천환 17현득 18임설남 19남대붕 20정덕한 21아지연이 22조우 23이의형 24표복동 25박삼복 26안처택 27권상학 28윤장 29오석충 30김복량 31인여 32지덕 33손지현 34~35박현국, 권실 36치형 37최경복 38조경철 39박문창 40이병의 41김철득 42이원규 43홍학철 44수만 45김윤식 46김유정 47송응룡 48주종흡 49복대 50백성오 51윤행빈 52이명칠 53한계백 54이목원 55영진 56김영택 57최응식 58이노학 59이인협 60원순 61유안 62권득성 63이목연 64김태 65이하석 66김건 67조희룡 68강군석 69김후근 70김령 71강상권 72이대윤 73김도천 74김태산 75최태석 76권용수 77박연근 78이성삼 79박희순 80강장환 81방한태 82신규 83심영택 84김응연 85심암회 86장대길 87방한일 88황태희 89정면수 90서석보 91조충식 92이언상 93김흥길 94김수종 95이영세 96김상기 97황태희 98김병엽 99김운성 100양영렬 101탁기환 102이인식 103권재두 104방종혁 105신정희 106이돈응 107이석기 108한희원 109홍시우 110한진태 111김종택 112김흥길 113김봉룡 114유호석 115김복이 116유동혁 117박복이 118이석현 119이승희 120유지영 121김기현 122조영숙 123피병규 124홍시형 125민상현 126민영휘 127김흔 128안효제 129정조원 130김규목 131이대준 132박인근 133김사찬 134방종적 135이종림(1906: 광무10)

    - 증도 -
    섬 지형이 떡시루를 닮아 밀물 때 올라왔던 바닷물이 썰물 때는 구멍 뚫린 시루처럼 모두 빠져나가 버리는 물이 귀한 섬이라 하여 방언으로 앞시리, 뒷시리 등 시루섬이라 부르다가 앞시리와 우전도가 제방으로 이어지면서 전증도, 뒷시리는 후증도라 부르게 되었고, 다시 전증도와 후증도가 합해지면서 시루의 의미와 많은 섬이 더해져 큰 섬으로 거듭난 뜻이 담긴 증도(일찍 증, 섬도)라 불리게 되었다. 조용하던 섬에 지난 2006년 엘도라도리조트가 지어져 문을 열면서부터 외부로 알려지기 시작한 섬으로 현재 육지와 연결된 신안군 3개 섬 중 3번째로 2010년 증도대교가 개통되어 연간 약 1백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우리나라 섬 관광지의 성공적인 모델로 부각되고 있는 섬이다.

    엘도라도리조트에 이어 대단도와 도덕도 개발도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한국인이라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 순위 선정 2위의 섬이자,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 증도는 관광지 쓰레기 처리 등의 비용으로 1인 1,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자동차 없는 섬(추진 중), 자전거 섬, 금연의 섬, 밤하늘 별 헤는 섬, 친환경세제 사용, 친환경 농업 등 느려서 더 행복한 힐링의 섬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정된 문화유적으로는 송원대해저유물발굴해역(국가 사적 제274호), 생태계의 보고 청정 갯벌(갯벌 도립공원·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갯벌습지보호지역·람사르갯벌습지), 단일 우리나라 최대 크기 태평염전(근대문화유산 제360호 및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소금박물관(근대문화유산 제361호) 등이 있다.

    문준경전도사 성지순례지로도 유명해진 천국의 섬 증도는 주민의 90% 이상이 예수를 믿는 섬이며, 엘도라도리조트, 우전해수욕장(4㎞ 이상), 해변 그늘막·선베드·풀장, 천 년 해송 숲, 모실 길(42.7㎞), 짱뚱어다리, 화도 고맙습니다 촬영지, 노두(1,200m), 갈대습지, 염생식물원, 소금밭 전망대, 상정봉 한반도 전망대, 서해 낙조전망대, 신비의 바닷길, 목넹기 파시터, 태양광발전소 등 수많은 관광 자원이 있는 섬이다.

    무료 또는 유료관람 시설로는 신안갯벌센터·슬로시티센터, 소금박물관, 문준경전도사 순교기념관, 트레져아일랜드(도자전시관), 아름다운 정원 등이 있고, 체험관광은 소금동굴(힐링센터), 염전, 갯벌, 백합조개잡이, 해수찜, 해수사우나, 자전거, 산림욕, 해변일주로, 철학의 길·망각의 길, 순비기 천연염색, 휘리그물, 김만들기, 우전 어촌 체험마을, 설레미마을 등 자연생태가 살아 숨 쉬는 생태체험형 관광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매년 봄에는 송어축제와 삐비꽃축제를 개최한다.

    - 신안군 관광 -
    신안 여행의 백미는 무엇일까? 바로 잊지 못할 바다의 신비로움과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바다가 만들어내는 기암괴석과 모래와 갯벌, 숲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해변은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사계절 각종 희귀 철새들이 쉬어 가는 중간 기착지로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서 특유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이다. 신안군은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섬이 많으며, 해넘이 또한 너무나도 아름다워 시뻘건 태양뿐만 아니라 노을과 낙조를 바라보는 이의 마음조차 망망대해 수평선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황홀감을 안겨주는 곳이다.

    신안군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한 폭 그림 같은 1004개 꿈 꾸는 별들이 찬란히 빛나는 다도해의 고향으로 해당화가 손짓하고, 바다가 전해주는 이야기가 모래처럼 쌓이는 순수하고 인정이 넘치는 섬이다. 바다로 밭을 꾸미고, 끝없이 펼쳐진 갯벌에선 농게·칠게·짱뚱어가 뛰노는 머드의 고장, 하늘과 태양이 몇 날 며칠 공들여 순백의 소금꽃을 피우는 천일염의 고장, 힐링의 섬, 보물섬, 천국의 섬, 흐르는 세월까지도 낚는 낚시인들의 천국 지상낙원, 하늘이 내린 천사의 섬 신안군이 지친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

    - 관광객 주의사항 -
    음식점과 하나로마트는 영업시간 마치기 전에 이용하시고, 365일 시간이 다른 물때와 일출 및 일몰 시각을 미리 파악하시면 좋으며, 배를 이용하여 먼 섬에 들어 갈 때는 태풍주의보 등 일기예보도 미리 파악하시고, 사람이 몰리는 피서철 차량이 많을 때는 차를 배에 싣지 못하거나 도착 선착장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예정 시간보다 미리 도착하시고, 도보 여행이나 고사리·약초 채취를 위해 혼자서 산림에 들어가면 야생 멧돼지 출현으로 무척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맺음말 -
    신안 각 섬에 있는 문화유적과 관광자원을 직접 찾아가서 하나의 자원을 제대로 이해하기까지는 육지와 달리 접근성 등의 제약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일입니다. 신안군과 저희 지역 증도를 홍보하고 알리기 위해서 경험하고 공부한 내용이며, 자의 반 타의 반 다소 과장된 글이 있더라도 이해하여 주시리라 믿고 틀린 부분은 010-3644-8882(이종화)번으로 알려주시면 원본 글(다음카페 : 
    증도사랑 모임)을 수정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2014년 2월 13일

    - 신안군 증도면 이종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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