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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소금박물관(유료) 2011/5/31 1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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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모스(매머드) 스텝을 따라 소금에 대해 공부하는 소금박물관
소금박물관은 1953년 척방산업㈜에서 염전 조성 시 이곳에 상주하던 400여 명의 사람들이 주변 석산에서 발파한 돌로 벽체를 세워 건립한 석조 소금창고로 결정지 토판에 레일을 깔아 창고 내부까지 소금을 운반하여 출고 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다가, 세월이 흘러 목재 소금창고로 대체된 이후 2007년 7월 외부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 상태에서 소금박물관으로 재탄생하였다.

소금박물관 입구에 약 1만 년 전에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홍적세부터 최근의 빙하기까지 살았던 대형 포유류 맘모스(매머드)가 어린 새끼들을 데리고 이동하는 모습으로 세워져 있고, 바닥에 새겨진 맘모스의 발자국을 따라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맘모스 스텝이라고 유럽·아시아에서 시베리아를 거쳐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어지는 동물들의 대장정 길이 세계지도를 통해 나타난다.

지구 상의 많은 생물은 염분이 없으면 목숨을 이어가기 어려워 동물도 소금을 구할 수 있는 바닷가를 따라 이동했고, 고대 인류 역시 사냥을 위해 이들과 같은 코스로 이동하며 살아왔는데 이러한 길을 맘모스 스텝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렇듯 소금은 생존을 위한 필수 식품임을 일깨워주며 입구 왼쪽 영상실은 소금이 인류역사에 미친 영향과 소금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는 공간이다.

이어 생명이 바다에서 시작되었고, 사람의 혈액이나 엄마 뱃속의 양수도 염분 농도가 바닷물과 거의 같아 아기가 약 9개월 동안 자라면서 짠 성분을 기억하게 되고, 소금은 여러 용도로 이용되었으며, 천연염색을 할 때 원단에 염료가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는 매염제로 쓰이거나 소금을 이용한 폭약 제조 기술로 인해 로켓같은 첨단 병기인 신기전을 발명할 수 있었다 한다.

또한, 소금으로 처리된 도기는 푸른빛의 얇은 막이 생기면서 광택이 나며,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 장경각의 지반을 조성할 때도 개미 등 해충의 접근을 막고, 경판의 습기를 빨아들이거나 물 빠짐을 돕기 위해 숯과 함께 넣었으며, 냉장고가 없었던 시절 염장법으로 육류·어류·어란·무짠지·오이지 같은 동·식물성 식품을 소금으로 절여 저장하여 맛을 돋우거나 부패를 방지하였다.

염장법이 있었기에 바다에서 오랫동안 육류를 섭취하면서 신대륙을 발견할 수 있었고, 소금이 귀했기 때문에 황금 대접을 받아 무역상품으로 거래되었으며, 세계적으로 소금과 관련하여 지어진 지명이 많다. 건강의 여신을 뜻하는 살루스, 실제 수입 소금인 암염, 소금을 파다가 유정을 발견했고 소금은 소(牛)나 금(金)처럼 귀한 물건, 작은 금(小金)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조선시대 선조의 세자책봉 관련 이야기, 부 축적의 기준이었던 내용, 고구려 15대 미천왕 을불, 주몽의 소금여행, 슬기롭게 흉년을 넘긴 어사 박문수, 소금으로 세금을 내고, 화폐로 사용했던 소금덩어리, 병사의 봉급을 소금으로 지급, 봉이 김선달 바보 소금장수로 벼슬, 인도의 간디가 영국정부의 소금세 신설에 맞서 벌인 불복종운동 등 소금 관련 자료의 내용이 알차게 꾸며져 있다.

소금과 관련된 동서양 인물들 이야기, 각 나라의 소금 관련 제도와 정책에 얽힌 이야기, 그리고 평안 감사보다 소금장수(별 볼 일 없는 관리보다 소금장수가 낫다), 소금 먹은 놈이 물 켠다(죄지은 사람이 반드시 벌을 받는다), 류시화 시인의 소금 등 소금 관련 시와 속담 코너도 마련되어 있고, 소금이란 무엇인가? 소금은 어떻게 채취하는가? 등에 관한 내용의 설명도 읽어볼 만하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소금을 주고 노예를 샀으며, 소금을 구하기 위해서 가난한 사람들이 자기 딸을 판 예도 적지 않았다 한다. 이집트에서는 미라 만들 때 시체를 소금물에 담갔고, 이스라엘은 소금을 비료로 사용했으며, 진시황이 만리장성을 쌓을 수 있었던 것도 프랑스의 대혁명도 소금 때문이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 소금은 본성이 따뜻하고 맛은 짜며, 독이 없다고 하였다.

동물뿐 아니라 식물도 염분을 섭취한다. 우리가 봄이 되면 왠지 졸리고 몸이 나른한 이유도 식물이 싹을 틔우면서 공기나 토양에 포함된 염분을 최대한 흡수하기(빼앗기) 때문이라는 사실과 모든 생명체가 소금이 없으면 살 수 없다는 상식을 넘어서 자연에도 소금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절감하게 하며, 무려 약 1억 4천여 가지의 용도로 쓰이고 있다는 소금의 가치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한때 천일염은 비위생적이라며 홀대를 받았다. 그래서 깨끗하고 염화나트륨 순도 98~99%에 이르는 정제염을 주로 이용했다. 그러나 정제염으로는 김치도 맛이 안 나고, 젓갈도 맛이 나지 않는다. 또한 미네랄 부족으로 인하여 질병이 늘자, 세계 사람들은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생산하는 천일염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해마다 그 수출량이 증가해 우리 경제에 큰 희망을 주고 있다.

하늘이 인간에게 준 생명의 선물 천일염은 칼슘·마그네슘·망간 등 몸에 좋은 88종의 천연 미네랄을 품고 있는 미네랄 결정체다. 소금이 짜기만 한 게 아니라 미네랄 영향으로 달고, 맛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정제염은 인공적으로 나트륨과 염소만을 분리 결합해 기계로 만든 화학소금(염화나트륨 덩어리)이다. 이것을 오래 먹으면 고혈압이나 각종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

생명 활동 유지에 필요한 5대 영양소 중 하나인 미네랄은 우리 몸에 존재하는 탄소·수소·산소·질소를 제외한 원소를 말하며, 뼈·치아와 같은 신체 골격을 형성하고 체액의 산과 알카리 균형을 유지하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모든 식품이 가지고 있는 맛을 더욱 증가시켜 주는 효과를 내지만, 반대로 미네랄이 부족하면 만성피로, 유산, 탈모, 암과 같은 질병을 유발한다.

소금(Salt) 스크린에 비춰 보여주는 소금밭 영상, 유리바닥 밑에 전시한 각종 소금 조각품, 우리나라 전통 소금생산 방식이었던 자염 만드는 과정, 자염은 바닷물을 가마솥에 끓여서 만들어낸 소금을 말하며, 많은 땔감과 노동력 때문에 생산성이 매우 낮다. 우리나라에 해수를 건조해서 소금을 만드는 염전은 1907년 인천 주안염전이 최초이며, 증도 첫 염전은 1947년 만들어졌다.

박물관 안에서 이야기하는 소금은 인류학적 측면부터 소금에 대한 일화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아 놓았다. 특히 지금까지 소금이 고혈압과 당뇨의 주범이라 여겨왔던 오해를 풀고, 인체에 유익하게 사용되기 위해서 어떠한 소금을 섭취해야 하는지부터 소금의 역사·문화와 미네랄·갯벌 토판염전과 소금 관련 유익한 정보, 소금의 경제사·기술사·사회사·신화·예술사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태평염전 사람들의 일상과 천일염 만드는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축소판 모형으로 꾸민 염전이 조성되어 있으며, 최근 주목받는 함초(퉁퉁마디)에 대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소금박물관은 현재까지 남한에서 알려진 유일한 석조 소금창고로 2007년 7월 12일 개관해 운영하던 중 2007년 11월 22일 문화재청에서 등록문화재(근대 문화유산) 제361호로 지정하였다.

소금박물관 내부에서 소금을 생산하는 데 이용해왔던 작업 도구들을 살펴볼 수 있고 매년 3월 중순~10월 중순 맑은 날 소금밭 체험을 예약 신청받아 직접 유료체험이 가능하며, 실내 유료체험 시설로는 소금동굴 힐링룸, 미네랄 부양욕 테라피, 천일염 온열 찜질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주변에는 단일 국내 최대 넓이의 태평염전, 염생식물원, 태양광발전소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소금박물관 : 061-275-0829
소금박물관 입장료 : 성인(20~64세) 3,000원, 소인(초등~고등) 1,500원, 30인 이상 20% 할인(2015년 4월 기준)
소금박물관 할인 기준 : 65세 이상, 미취학 어린이, 장애자, 국가유공자 등(무료)
소금박물관 관람시간 : 09:00~18:00(입장 가능 시간은 17시 30분까지 입장)
소금박물관 휴관일 : 없음(회사 사정에 따라 임시 휴관)
소금박물관 홈페이지(이용 안내) : http://www.saltmuseum.org
문화재 지정 현황 : 대한민국 등록 문화재(근대 문화유산) 제361호
신안 증도 석조소금창고 등록문화재 제361호

소금밭 체험 문의 및 예약 접수 : 061-275-0829
소금밭 체험 요금 : 성인 15,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13,500원,
유치원생(4~7세 미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증빙서류 제출시) 12,000원
(소금박물관 관람, 밀짚모자 지급, 소금아이스크림 지급, 천일염 약 500g 지급 포함)
운영기간 : 4월~10월, 체험 시간 :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하루 2회 진행
최소 3일 전까지 예약 접수, 염전 사정이나 우천시 체험을 취소할 수 있음.
소금밭 체험 이용 안내 : http://www.saltmuseum.org/experience/saltern_tour.php
※ 본 자료는 참조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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