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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번호 | 제 목 | 작성자 | 작성일 | 조회 |
146 | 검산(劍山)마을 | 2011/8/9 | 2873 |
검산마을은 예전에 고기떼가 가득찼다 해서 만들이라 부르다가 도덕도에 해적과 도둑이 들끓어 피해를 입고, 역병(돌림병)으로 인해 많은 마을 사람이 죽어나가자 시주 온 스님의 의견에 따라 마을을 옮기면서 칼(검) 형국을 이루고 있는 산의 형세가 해적과 도둑을 막아준다는 뜻에서 검산(劍山)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마을 뒷산에 있는 호랑이 얼굴 모양의 매생이 바위(매생이: 해초가 많이 자람)가 피를 흘리는 모습이어서 풍수학상으로 좋지 않다는 스님의 가르침에 의해 임신년 어느 해 마을 초입에 액운을 막기 위한 촌중 방액석(村中 防厄石)이라는 장승과 같은 석비를 세우게 된 마을입니다. 바닷물고기들의 산란장 역할을 하는 망망대해 서해 초입의 다도해, 바닷속 모래등, 청정갯벌, 해초류가 어우러져 고급 어종들이 잘 잡히는 황금어장터로 알려진 어장촌 마을인 검산마을은 마을 앞 포구(검산항)에 정기 여객선이 드나들었던 곳이며, 고깃배가 출항하여 농어, 민어, 병어, 꽃게 등 고기 잡는 어부(최형근씨)의 그물에 걸려 올라온 도자기를 신고함으로써 1976년부터 9년 동안 도자기 20,661점, 구리동전 28톤 18㎏을 인양(국가사적 274호)하여 이 마을을 배경으로 ‘검생이의 달’이라는 드라마를 방영한 바 있습니다. 증도를 보물섬이라 부르는 계기가 된 마을이며, 만들 주변 바다는 신비의 바닷길(모세의 기적), 독살, 우리나라에서 가장 장엄한 해넘이를 볼 수 있다는 낙조명소로 알려져 많은 관광객께서 다녀가는 곳입니다. 검산마을은 1588년(선조21)에 경주최씨 최인서가 영암을 떠나 표류하던 중 이 마을에 와서 토지를 일구어 살다가 김해김씨와 혼인하여 마을이 형성되었습니다. 자료 및 사진 제공 전남 신안군 소속 문화관광해설가 이종화 010-3818-8882 (증도 여행관련 문의시 감사하는 마음으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증도펜션민박 홈페이지 http://j-minbak.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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