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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9   상정봉(도보) 2012/2/19 12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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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한반도 속 또 하나의 작은 한반도를 찾아라
해발 약 127m에 이르는 증도 최고봉인 상정봉(上正峯)은 증도 사람들의 정신적인 지주가 되고 있는 산으로, 상정봉 오르는 길 가운데쯤에 당제를 모시던 당산이 있으며,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사는 증동리 마을의 증도면사무소 뒷산을 풍수학상으로 산에서 흐르는 기를 받는 주산이라 부른다. 그래서 가뭄이 극심하면 상정봉에 올라가 기우제를 지냈으며, 비보 풍수의 일환으로 지어진 증동 마을의 조산(造山)에서부터 장성동 마을까지 능선을 따라 긴 성을 이루는 중간 지점에 봉우리가 있다.

여성순교자 문준경전도사께서 증도 최초로 교회를 세워 약 16년 동안 순교 시까지 사역하셨던 문준경전도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순교자교회인 옛 증동리교회(지금도 빼앗겨 있는 옛 교회로,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음)와 신안군 농업기술센터 증도지소 사이의 가로등과 이정표가 잘 갖추어져 있는 완경사 등산로를 따라 한참을 오르다 보면(면사무소 옆길은 경사도가 가파름) 도서치고는 비교적 큰 마을인 증동리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머무는 시간을 제하면 왕복 약 40분(20분×2)이 소요된다.

장흥댐 상수원 저장시설을 통과하여 가파른 급경사를 올라 상정봉 정상에 도착하면 전쟁을 대비한 옛 헬기장이 조성되어 있고, 한반도 모습을 관찰하는 전망대와 쉼터 등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국내 최대 크기 태평염전, 한반도 모습의 사구 해송 숲, 갯벌, 짱뚱어다리, 우전·짱뚱어해수욕장, 넓은 간척지, 일출과 서해 낙조 등 먼 섬 뒤에 겹겹의 수많은 유·무인도를 내려다볼 수 있다. 멀리 남쪽 방향 오른쪽에 우뚝 솟은 자은도 두봉산과 그 옆에 암태도 승봉산, 북서 방향에 임자도 대둔산이 보인다.

지금(2010년)으로부터 약 50여 년 전 증도 사람들이 북서풍(모래날림)을 막기 위해 방풍, 방사림 용도로 흰 모래 위에 추가로 심은 우전·짱뚱어해수욕장의 푸르고 울창한 해송(곰솔)군락지는 그 모습이 마치 한반도 지형을 빼닮아 한반도 해송공원(우전도였던 사구 섬 약 25만 평)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해수욕장 앞 울릉도를 연상케 하는 면(명)섬은 베옷을 만들어 입는 목화송이가 많이 핀다 해서 면섬이고, 독도를 연상케 하는 쥐섬은 쥐가 엎드려 물을 먹는 형국의 섬이라 해서 쥐섬이라 부른다.

상정봉은 도보여행 등산객이나 사진작가들이 한반도 모습(울릉도·독도·대마도 등)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자주 찾는 관광명소로 산을 오를 때는 마치 통일을 염원하듯 진지함이 느껴진다. 잘 정돈된 풍성한 들녘과 어우러진 100m 안팎의 그림 같은 다도해를 배경으로 아침 해가 떠오르면 광활한 염전의 소금밭은 붉게 물들고, 해 질 녘 서쪽 하늘을 수놓는 황금빛 낙조도 아름답다. 특히, 서해 수평선에 떠 있는 수많은 다도해 위로 검붉은 태양이 떨어지면서 잔영을 드리우는 조망권이 아름다운 곳이다.

우리가 여행을 가서 그 지역에 전망대가 있으면 반드시 올라가라거나 올라가는 것이 관광철칙이라며 권장하듯, 순천만을 가고도 용산전망대를 가보지 못한 사람은 순천만에 대해, 얘기할 자격이 없다고 말한다. 증도에도 상정봉과 소금밭 낙조전망대가 있다. 제아무리 여러 차례 증도를 방문했던 유경험자라도 상정봉과 소금밭 낙조전망대를 못 가본 사람은 증도와 증도의 염전에 대해서 함부로 이야기하지 마라. 빈 깡통과 가득 찬 깡통은 소리 나지 않지만 중간쯤 찬 깡통이 오히려 시끄럽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상정봉(上正峯)을 산정봉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이며, 상정봉의 상은 윗상, 또는 오를상(上), 정은 바를정(正), 봉은 봉우리 봉(峯)이 맞다. 행정에서의 표기나, 지역 명칭, 유래와 여러 어르신들의 증언, 1940년 6월 14일 증도 공립 심상소학교로 개교한 이래 약 80여 년 이상 불려 온 증도초등학교 교가와 신안증도중학교 교가 등에도 나타나 있다. 봉이나 산은 산을 의미하지만, 문맥상으로 이를 구분한다면, 산(山)은 하나의 큰 덩치 전체를 말한다고 볼 수 있다.

상정봉 사진촬영 정보
상정봉을 오를 때는 일제강점기 건물이 있었던 증도출장소 터(현 신안군농업기술센터 증도지소)와 순교자 문전도사께서 경방단(일제 후방 치안담당 기관)에 강제로 빼앗겨(성결교단 폐쇄, 친일 앞잡이들이 빼앗아 경방단 본부로 사용) 지금도 소유권이 없는 증도 최초의 증동리교회 터이자 솔무등, 터진목, 순교지에서 모래로 블록을 찍어 교인들이 머리로 이어 날리고 지게로 져 날라서 증개축한 옛 교회 사잇길인 증동리교회 옆 완경사 길로 올라가서 내려올 때는 증도면사무소 옆길을 이용하면 좋다.

한반도 모습을 담기 위한 사진촬영 장소는 증동리교회에서 당재를 지나 주산(당산)의 당제를 지냈던 곳을 통과하여 대형 상수원 물탱크 옆(급경사 아래 지점)과 상정봉 정상에서 한반도 모습을 촬영할 수 있으며, 촬영에 좋은 날씨로는 맑고, 쾌청하여 하늘이 파랗거나 바람이 불지 않고, 바다 유속이 약해(조금 때에 근접한 물때)져서 바닷물이 비교적 깨끗할 때, 짱뚱어다리 주변 갯벌이 밀물에 의해 덮여 바다가 된 정도의 물때에 맞춰 고배율 망원렌즈를 이용하여 촬영하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상정봉 성지순례 정보
증동리 마을 사람들의 건강 및 산책 등산로로 아침이면 야호소리가 온 마을에 우렁차게 울려 퍼져 마을 사람을 잠에서 깨워 놓는 상정봉 등산로는 최초 증동리교회 옆길로 오르내렸지만, 한국통신 측 무선국 송신탑 건물이 들어서면서 등산로가 막혀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나자 증도면사무소 옆길로 등산로 초입이 변경되었으나 지난 2010년 증도대교가 개통된 이후 육지에서 상수원이 연결되면서부터 상정봉 약 7부 능선, 장흥댐 물탱크 공사로 인하여 다시 증동리교회 옆으로 완경사 도로가 뚫렸다.

증동리교회는 순교자 문준경전도사께서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천사의 섬 신안군 도서 일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세운 모 교회이자, 순교 시까지 실제 사역하는 동안 문준경전도사와 교인들의 아픔과 슬픔과 애환이 서린 많은 흔적과 이야기가 있는 순교자교회로써, 성지순례차 증동리교회를 방문하시면 교회에서 출발하여 문준경전도사께서 상정봉에 올라 허리가 잘리지 않은 통일된 한반도 모습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 기도 바위에서 눈물의 기도를 드리던, 기도 동산을 다녀올 수 있다.

상정봉 등산로 뒷산(덕산/죽산: 부모골)에 문준경전도사의 묘지가 있었던 곳이고, 그 아래에는 허름한 옛 순교기념관이 있으며, 상정봉 정상부에서 내려다보면 성결교단에서 건립하여 2013년 5월 21일 개관한 순교기념관과 터진목 순교지가 내려다보인다. 증동리교회 교인들이 교회와 순교지에 순교비를 세우고 매년 추모일이 찾아오면 흰옷을 입고 묘지를 찾아 약 50여 년 동안 추모예배를 드리며 실낱같은 끄나풀을 이어오면서, 문전도사를 그리워한 믿음의 세월과 아픔과 순교사를 엿볼 수 있다.

주의사항: 인화물질 소지 금지(금연의 섬), 산나물 채취 금지, 쓰레기 투기 금지

상정봉에서 내려다 본 한반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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